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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시신 주변서 주사기 발견… 국과수 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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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12. 09:21

약물 투약 여부‧성분 조사 진행
유족, 빈소 없이 화장 진행 예정
/휘성 SNS
휘성(43·본명 최휘성)의 시신 발견 당시 주변에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1일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 구체적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도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12일 오전 부검을 통해 약물 투약 여부, 약물 성분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20년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받았다. 

SNS에는 휘성의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달 15일 합동 콘서트 예정이었던 KCM은 SNS를 통해 “3월 15일에 만나자며… 성아 미안해”라고 글을 남겼다. 가수 옥주현도 SNS에 “보컬 레슨 동지였던 네가 얼마나 큰 힘이 돼주었는지 잊지 않고 산다. 기도하고 기억할게”라고 추모했다.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에서도 행사 진행자인 이예원 KBS 아나운서가 “가수 휘성 씨의 훌륭한 음악을 기억하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같은날 SBS M 음악 프로그램 ‘더쇼’ 생방송 현장에서도 전 출연진이 모여 휘성을 애도했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 29분께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 측은 부검 이후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화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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