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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박범계·서영교 등 민주당 4선 의원들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불안과 국가혼란 극복을 위해 헌재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은 윤석열이 불법·위헌 계엄을 저지른 지 98일 째 되는 날이다. 윤석열은 내란을 저질렀고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며 관저 농성을 벌이며 내전의 위험까지 초래했다"며 "그런데 법원은 윤석열 구속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취소결정을 내렸고 검찰은 해괴한 잔꾀를 부려 항고를 포기해 내란수괴를 석방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방된 윤석열은 지지자들을 선동해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전례없는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요청한다"며 "윤석열은 주요 쟁점들에 대해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으며 헌재의 신소한 결정이 필요하다.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고 현직에 복귀한다면 틀림없이 제2의 내란을 획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의총을 마치고 초선은 초선대로, 4선은 4선대로, 5선 이상은 5선 이상대로 논의를 했다. 초선들 중에는 삭발하시는 분들도 있고 단식에 들어가신 분들도 있다"며 "4선은 공동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헌재를 직접 압박하는 방식보다는 촉구하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