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동기 부여·투어 흥행에 긍정적 영향 기대
"프로스포츠 최초 선수 노후 위한 연금제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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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신탁 부문에 강점이 있는 하나은행이 한국프로골프협회 소속 선수들의 안정적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도입되는 이 연금제도는 협회, 선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금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게 운영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된다.
협약 내용에 따라 양 기관은 기존에 없던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KPGA 투어 상금의 3%를 연금의 재원으로 마련하고, 이중 2/3은 컷통과 연금, 1/3은 포인트 연금으로 사용된다. 선수의 투어 성적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적립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적립된 연금은 선수들이 KPGA 투어에 일정 기간 참여해야 수령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KPGA와 하나은행은 이 제도를 통해 선수들에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투어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성 행장은 "KPGA와 함께 프로스포츠 최초로 소속 선수들의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신탁 선도은행인 하나은행의 노하우를 살려 선수들이 노후 걱정 없이 KPGA 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연금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