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역량 교육 및 역기능 예방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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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해 이같은 신학기 주요 개혁과제를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인구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맞서 교육이 사회 난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의 단단한 틀을 만들어 왔다"며 "늘봄학교 도입 등 국가책임 교육, 돌봄 기반을 조성했고,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등 미래교육으로의 대혁신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발전특구 지정, 17개 시도 라이즈 추진체계 구축 등 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발전 기반도 마련했다"며 "올해는 그간 기반을 마련한 교육개혁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실행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 1, 2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인력 등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2만개 늘려 6만개로 확대하고, 라이즈와 연계하여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늘봄학교 전담인력을 8000여명 배치하고,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노력도 병행하겠다"며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 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학교도 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는 학교 내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늘이법' 국회 통과 노력 등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내 사각지대 CCTV 확대 등 학교 내외부 안전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월 신학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시도교육청, 학교 등 교육 현장 관계자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귀한 의견들을 더욱 경청하고,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이 부총리는 "교사의 다양하고 새로운 수업 모형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교원 연수를 지원하고, 연중 중단없는 늘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학부모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