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한국인 입맛 맞춰 강도↑
농심, 김해공항 팝업스토어 '앵그리 너구리' 등
하이트진로, 스타우트 출시 33주년 디자인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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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커피 소비자 중 52% 이상이 고소한 맛의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에 맞춰 롯데네슬레코리아의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원두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하는 '따로 볶은 공법'을 적용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블랙'을 리뉴얼 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블랙은 원두별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따로 볶은 후 블렌딩해 원두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하고, 고소한 맛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100% 책임 재배 원두를 사용해 진정한 커피 맛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연간 77만개에 이를 정도로 라면이 대표적인 국민 식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오뚜기는 11년 만에 자사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오뚜기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반영해 더욱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진라면' 2종을 매운맛과 순한 맛의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했는데, 조리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물 권장량을 기존 550㎖에서 500㎖로 10% 줄였다.
물 권장량 변화에 맞춰 국물 역시 변화를 줬는데, 양지 원료를 보강해 진한 육수 맛과 감칠맛을 높였다. 또 매운맛과 순한 맛의 특성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는데, 특히 매운맛 소비자의 매운맛 선호에 맞춰 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오뚜기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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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에는 봉지라면을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로 만들었다. 기존 인기 제품인 '너구리'와 '안성탕면'을 다양하게 구성했는데, 너구리는 △얼큰한 너구리 △앵그리 너구리 등 맵기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앵그리 너구리'의 경우, '너구리' 글자가 뒤집혀 있어 얼마나 매운지 상상할 수 있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안성탕면도 △순한 맛 안성탕면 △해물 안성탕면 등 기존에 출시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로 구성하는 등 30종으로 다양하게 구비했다.
국제선은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로 구성했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와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또 농심 라면, 음료와 함께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흑맥주 '스타우트' 출시 33주년을 맞아 품질과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이번에는 흑맥주의 쓴맛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스타우트에 귀리를 더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또 디자인을 리뉴얼해 스타우트의 원재료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패키지에 담았으며, 흑맥주를 표현한 티타늄 블랙에 귀리의 부드러움을 상징하는 골드 색상을 결합해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익숙한 맛이 소비자 충성도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였다면, 이제는 친숙한 제품이더라도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살아남는다"면서 "리뉴얼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브랜드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은 만큼, 기존 인기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업그레이드한 제품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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