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관련 대책 반드시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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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공부모임 '내일' 정책 버킷 챌린지에서 '증대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효과'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 중 우크라이나 정보총국(DIU)으로부터 입수한 러-우크라이나 전쟁 중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 무기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KN-23·KN-24 단거리탄도미사일 148기 △D-74 122mm 견인포 94문 △2B11 120mm 박격포 44문 △M1989 170mm 자주포 120문 △M1991 240mm 다연장로켓 120대 △각종 포탄 (120mm, 122mm, 240mm 등) 490만발 등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총국은 이 같은 수치를 유 의원에게 설명하며 "KN-23 미사일의 경우, 전쟁 초기 목표물에 수 킬로미터 떨어진 엉뚱한 곳에 떨어지다 날을 거듭할수록 타격 정밀도가 높아져 지금은 목표물 약 200m 근접한 곳까지 명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북한은 현재 자신들의 재래식 무기들을 실제 전장에서 운용해봄으로써 실전 경험과 함께 관련 데이터들을 무수히 쌓고 있다"며 "우리 군 당국에서는 반드시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