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당국자들, 국가 안보 업무 방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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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고위 관계자들은 이같은 정책이 미국 정부의 파트너십 구축 및 정보 수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미국 공공기관의 당국자들이 정부의 이같은 대규모 철폐 정책이 국가 안보 업무를 방해할 것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전역 공관 수백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국무부 인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번 인력 감축은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의 최근 행보와 대조된다.
중국은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제기구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무부는 자발적 사직을 통해 고위급 직원을 대량 감원하면서 채용을 동결해 인력을 줄이고 있다.
현재 대사를 포함한 고위 외교관이 밟는 5주간의 은퇴 과정에는 약 160명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올해 1~2월 약 700명의 공무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그 중 450명은 경력직 외교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1년 간 약 800명의 공무원이 사직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