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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서울 도심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경찰, 주변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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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3. 07. 11:41

광화문·여의도 일대 탄핵 반대 집회 후 행진
자유통일당·세이브코리아 주최…인파 운집
경복궁 일대 시민단체 등 탄핵 찬성 집회
3.1절 천만 광화문 국민대회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국가정상화를 위한 천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특별취재팀
토요일인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많은 인파가 몰려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교통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광화문과 여의도에선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광화문에서 '3·8 광화문 국민대회'를 연 뒤 을지로를 거쳐 헌법재판소 앞 재동교차로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또 다른 탄핵 반대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도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여의대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민경욱 전 국회의원(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자유통일당과 세이브코리아가 경찰에 신고한 집회 규모는 각각 5만명, 3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탄핵 찬성 단체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제14차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하고, 이후 종로길을 이용해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 간·동서 간 교통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및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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