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혁신당 오픈프라이머리 “반극우연대 위한 의미있는 제안”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필요, 야5당 원탁회의서 논의해 추진해달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 강당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부울경메가시티포럼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연합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조국혁신당의 통합형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방식)를 두고 '반극우연대를 위한 의미있는 제안'이라며 긍정의 메시지를 내놨다.

김 전 지사는 6일 SNS를 통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함께 야5당 원탁회의에서 결론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을 종식하고 혼란스러운 국정을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것이 지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 정권교체가 아닌 압도적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혁신당의 구성은 야권 선거연합을 통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정권교체 이후에도 반극우연대로 더 크고 넓게 국정을 운영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거연합과 국정운영에서의 연대를 현실화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크고 작은 우려들도 있다"며 "사전 신뢰 구축도 필요하다.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부터 완화해야 한다. 야5당 원탁회의에서 논의해 시급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20석 규정은 입법부를 무력화시키려 했던 유신의 잔재다. 하루속히 청산해야 한다"며 "반극우연대, 민주주의 연대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