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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의원의 뜻은 이미 관철됐다"며 "그동안 당과 나라에 대한 충정은 지역 유권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이같이 격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정책통이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단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며 "오늘로써 (단식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영세 비대책위원장도 "최 권한대행도 (박 의원이) 단식하는 것을 잘 알고,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당장 임명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정부에서 어떻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어렵다"며 "뜻을 분명히 이야기했으니까 (단식을) 접자. 할 일이 태산이다. 해야 할 일을 잠깐 멈추고 일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거 회복하는 데 지금 멈춰도 최소 2주가 걸린다. 단식한 것 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몸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제대로 그리고 많은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이 걱정하고 하는데 혼자 생각만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통적인 의견을 알아주는 것도 용기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그런 태도"라며 "당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정책위 부의장에다가 기재위 간사 국민연금 우리특위 위원장까지 다 맡고 있는데, 다들 박 의원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고 조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자리를 떠나며 사무처에서 병원과 연락 해 엠뷸런스(구급차)를 불러 오전 중에 마무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 의원은 "숙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