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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감독은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극단의 극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고 감독은 다음 달 25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 '꽃'을 주제로 역경을 극복하고, 태평성대를 이루는 모습을 다채로운 공연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참여하는 송재성 감독은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경복궁 전역에서 펼쳐지는 '시간여행, 세종' 행사를 책임진다.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재위 1418∼1450) 시기를 배경으로 한 행사에서는 궁궐의 일상을 체험하고 세종대왕의 주요 업적을 배울 수 있다.
이정은 감독은 창경궁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 공예 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무형유산 전승자와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과 가을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주요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다. 올해 봄 행사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