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주요 회의 석상서 영어로 소통하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05010001344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3. 05. 09:46

회의 공용어 영어 언어원칙 배포
[사진자료2]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1)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한국앤컴퍼니그룹
구성원 70%가 외국인으로 이뤄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회의 석상에서 영어 소통을 추진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직장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 석상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영어 공용어 글로벌 언어 원칙' 가이드를 제작 및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 구성원 5만여명 중 약 3만4000명(약 68%)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임직원들이 언어장벽 없이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에 따르면 임직원 중 조직장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선 영어로로 쓰고 말하는 것이 원칙이다. 해외 사업장 간 소통이나 내부 공유문서 작성 시에도 영어를 사용한다.

그간 조현범 회장은 경영 전략 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기업으로서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회의 시 가능하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해줄 것"을 수차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 적용의 현실성·합목적성을 고려해 현지공장 생산 기능직은 영어·현지어 병용(竝用), 발표·협의 등 발화·일상 언어는 현지어 자율사용, 정부기관 등 대외용 자료, 법적 이슈 자료 제외, 해외직원 참여 회의시 사업장·공장 모두 영어 사용 등의 기준도 함께 제시됐다.

오윤정 프로액티브 컬처팀장은 가이드를 기획·배포하며 "글로벌 언어 원칙이 소통 장벽을 없애고 구성원 간 협업의 합목적·효율·구체성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사 결정 시 글로벌 공용어 사용을 권장하면서 필수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룹 측은 영어 사용이 익숙치 않은 구성원을 위해 자동 번역·해석을 지원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HK,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 등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