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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총주주환원수익률 40.4%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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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3. 04. 08:47

밸류업 내 자사주 활용안 빠진 것 다소 아쉬워
신한투자증권, 목표가 13만원·매수의견 유지
신한투자증권이 4일 DB손해보험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 내 새로운 내용이 없고 자사주 활용안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요인이지만, 향후 4년간 총주주환원수익률을 40.4%로 잡은 점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DB손보는 지난달 28일 이사회 후 밸류업 방안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장기 자본정책으로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35%로 확대하고 킥스(K-ICS, 지급여력) 비율 200~220% 타켓 제시 등이 자리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킥스 비율 201.5%를 감안할 때 자본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목표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여타 금융사와 달리 자사주 활용 방안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DB손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지금 시점에서는 단순 현금배당보다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이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주주환원 정책이라는 평가다. 현재 DB손보의 PBR은 0.9배로 업권 내 중간값 수준이다.

향후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및 실손·비급여 개혁 등 진행에 따라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임 연구원의 견해다. 다만 주가 우상향 방향성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추후 자사주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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