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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첨병’ LS그룹, 인터배터리서 사업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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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3. 04. 13:52

ESS부터 전기차, 스마트공장까지
에너지 솔루션 중심 전략 공개
LS일렉트릭 외 5개사 인터배터리2025
LS그룹이 인터배터리2025에서 꾸리는 부스../LS일렉트릭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서 새 먹거리로 점찍은 배터리 사업 전략을 공개한다. 친환경 발전부터 배터리를 아우르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솔루션을 알리기 위해 관련 계열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도 전력망 관련 수요가 커지는 만큼 LS그룹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4일 LS그룹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LS MnM(엠엔엠)·LS머트리얼즈·LS알스코·LS이모빌리티솔루션·LS티라유텍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 이들은 공동으로 406제곱미터(약 122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직류 솔루션, 미래 소재, 전기차, 스마트 공장 등 5개 테마로 차세대 제품을 공개한다.

먼저 LS일렉트릭은 ESS플랫폼을 내세웠다. 회사의 올인원 ESS 플랫폼은 배터리와 PCS 등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전력사용량 예측, 고장 예방, 안전성 확보 등을 가능케 한다.

또한 산업용 모듈형 ESS솔루션 'LS일렉트릭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도 소개한다. MSSP는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제품이다.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세계 최고 수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가 독자 개발했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직류 배전 솔루션인 'DC Factory Solution'을 공개하고 반도체 변압기(SST), DC-DC 컨버터,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차세대 직류 배전 핵심 제품과 이를 실제 공장에 적용한 운영 플랫폼도 제안한다.

함께 전시에 참여하는 LS MnM은 대규모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추진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원료 도입부터 글로벌 공급망 구축까지,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시각화하며 밸류 체인과 미국 시장에 특화된 진출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LS MnM은 그룹의 신사업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약 2조원을 투자해 울산과 새만금에서 각각 2027년과 2029년부터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황산니켈 등 고순도금속화합물을 양산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와 LS알스코는 신재생에너지와 산업용 전력 솔루션 역량을 강조한다. LS머트리얼즈는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울트라캐퍼시터 기반의 에너지저장솔루션과 전력망 주파수 안정화용 '울트라그리드' 캐비닛 시스템을 공개한다. LS알스코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 필수인 고순도 알루미늄 소재 및 핵심 부품과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첨단 소재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친환경차의 핵심 안전부품인 EV릴레이 및 BDU(Battery Disconnect Unit) 신제품과 신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LS티라유텍은 AI 빅데이터 기반의 이차전지 통합 제조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의 계획·생산·물류·에너지 연계 배터리 제조 최적화솔루션을 제시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LS그룹의 에너지, 모빌리티 관련 주요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공동 참가했다" 며 "현재는 물론 미래 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고객이 직접 확인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톱 솔루션 기업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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