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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탄 리버티대 교수 “여러분은 민주주의 최전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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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3. 03. 17:54

3·1절 국가비상기도회서 호소
부정선거 언급, 기계사용 지적
대북정책 관련 野 향해 비판도
던 모스 탄
모스 탄 리버티대 교수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모스 탄(Morse Tan) 리버티대 교수가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연사로 참석해 "여러분은 세계 민주주의를 위한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모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바 있다. 지난달엔 미국 최대 규모 보수주의 정치 회의인 CPAC(보수정치행동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민주주의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등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반대 집회에 참석한 모스 탄 교수는 '민주주의, 자유, 정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민주주의, 자유,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여러분은 세계 민주주의를 위한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모스 탄 교수는 부정선거 의혹을 언급하며 "투표를 신뢰할 수 없다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중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선거 투표 기계를 사용하는 것 등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대로 부정선거를 밝혀내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윤 대통령 측에 힘을 실었다. 또 "한국 헌법재판소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헌재가 선관위 투표자 수 검증 등을 기각한 것은 잘못됐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야권을 향해 "대한민국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왜 불법이 돼야 하냐"며 "반면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는 것은 왜 용인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김정은의 영향 아래 있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시진핑과 공산당에 속한 나라도 아니고, 중국의 도구로 사용되는 나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모스 탄 교수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모스 탄 교수는 지난달 21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CPAC에도 참석해 윤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며 한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과 강하게 연대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탄핵될 위험에 처해있다"며 "그가 한국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의회 독재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을 감싼 것이다.

모스 탄 교수는 "그러나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적 폭정을 통해 국가를 장악하고 북한 스파이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며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환영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의석수를 이용해 나라를 뒤흔들고 있으며 이제 헌재에서 빠르게 유죄 판결을 내리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출마와도 관련이 있다고 꼬집었다. 모스 탄 교수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인물 이재명은 북한과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으며 여러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며 "현재 법적, 정치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윤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 이 대표가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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