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인용땐 국민 저항 직면"
"자유민주주의 심각한 위기"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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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는 3·1절인 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지금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 우리가 여기서 막아내지 못하면 자유로운 선거와 집회도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국회·헌법재판소·사법부·선관위까지 모두 부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독재·전체주의 국가로 가는 길을 열고 있다"며 "29번의 탄핵은 역사에 없는 일이었다. 대통령과 장관·검사까지 무분별하게 탄핵하며 협박과 공포정치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손 목사는 "(민주당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부 다 고소·고발하는 동네깡패나 양아치보다도 못한 일당이 되고 말았다"며 "이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의 악함을 보시라. 눈도 깜짝 안 하고 이런 일을 벌이는데 대권을 잡으면 물러날 것 같나"라며 "29번 탄핵하고 온갖 짓을 다 하는 그가 만약에 권력을 잡게 된다면 개헌을 해서라도 영구집권을 할 가능성이 99%가 될 것을 알기에 저희는 이 자리에 나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마지노선에 서 있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좌우나 지역의 문제도 아니다. 체제의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지금은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청년들이 일어나야 이 나라가 새롭게 될 것"이라며 '지키자 자유 대한민국', '하나님이여 대한민국을 지키소서' 등과 같은 구호를 연호했다.
한편 손 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 집회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주최 측 추산 30만명(경찰 비공식 추산 5만5000명)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