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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3년 연속 흑자 달성… 작년 당기순이익 19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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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03. 16:23

2024년 당기순이익 1915억·영업이익 1조2734억
핵심자산 효율운영·자금운영 최적화 등 경영효율화 성과
석유公 “현 추세 이어가면 수년내 완전자본잠식 해소” 전망
1.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전경. /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915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석유공사는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915억원, 매출 3조5244억원, 영업이익 1조2734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3년 8465억원에서 50.4%(4269억원)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23년 1788억원에서 7.1%(127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3년 연속 흑자 경영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지속 등 대외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핵심자산의 효율적 운영 및 전사적 비용절감, 자금 운영 최적화 등 경영 효율화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재정건전화위원회'와 '경영성과 극대화 태스크포스(TF)'의 운영을 통해 △생산량 증산을 통한 유가 하락 선제적 대응 △트레이딩 확대 등 비축자산 활용수익 증대 △전사적 비용절감 △효율적 자금 운영 및 차입금 감축 등 재무성과 극대화 방안을 도출해 실행했다.

석유개발 부문에서는 자회사인 영국 다나 사(社)에서 생산처리시설 효율 최적화를 통해 생산목표를 47% 초과 달성했고, 아랍에메리트(UAE) 알다프라 사업에서 기존 생산광구 지역을 연계 개발해 350만 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하는 등 자산 가치를 증대했다. 석유비축 부문에서는 비축자산을 활용, 치밀한 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하는 등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또 전사적 비용절감을 독려해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이익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차입금 1042억원을 감축해 4년 연속 누적 1조8613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석유공사는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수 년 내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섭 사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상황 속에서도 전 구성원이 노력해 3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 4년 연속 차입금 감축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수익 증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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