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다른 학문과 통합 교육
지난해는 단과대 AI 대학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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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역시 "칭화대가 AI 관련 전문 인재 양성을 심화해 국가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부생 모집 확대와 퉁스서원 설립도 이를 위한 중요 조치 중 하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칭화대는 이외에 현재 AI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117개의 시범 과정을 개설하고 147개 수업에서 AI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퉁스서원과는 별도로 지난해 단과대인 인공지능대학을 설립, 중국 내 최고의 AI 연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기울이고도 있다.
칭화대의 이런 노력은 향후 베이징대, 푸단대를 비롯한 중국 전역의 대학들에 상당한 자극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리도록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최근 저비용, 고효율 생성형 AI 스타트업 딥시크(deeepseek·선두추쒀深度求索)의 존재가 갑자기 널리 알려지면서 상당수의 대학들이 AI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중국은 현재 AI 분야에서는 미국 추월이 가능할 정도의 기술과 많은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력의 경우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2030년이면 무려 400만 명이나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몸값이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서면서는 가볍게 월 평균 임금이 2만 위안(元·400만 원)을 돌파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칭화대가 AI에 꽂히면서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