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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대한토지신탁은 분당동 단독주택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향후 △정비구역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 △대관청 인허가 등의 업무를 함께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분당동 단독주택 재개발사업은 분당동 124번지 일대 총 15만7188.4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2367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수인 분당선 서현역 이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사업지 인근에 장안초·중학교, 대진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 전체 면적 88만9863㎡ 규모에 달하는 율동공원과도 가깝다.
이 사업 예비신탁사 지위를 바탕으로 대한토지신탁은 이 사업지의 정비구역 지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대한토지신탁은 본 사업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신속히 동의서 징구에 나설 방침이다.
분당동 단독주택 재개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본 사업지는 분당 단독주택 최초 재개발 사업으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분당의 지역 변화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 최다 준공 실적을 보유한 만큼 대한토지신탁만의 노하우를 적극 발휘할 것"이라며 "군인공제회 자회사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당동 단독주택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는 날까지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