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 PF 정리 가속화…건전성 제고 목표
"저축은행 문제점 신속히 보완…제도개선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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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금감원과 예보의 공동검사는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대형 저축은행 위주로 실시됐다. 하지만 저축은행권의 실질 리스크를 감안, 올해부터는 규모와 관계없이 주요 취약부문에 대해 합동 테마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공동검사에서 PF 대출의 심사·승인·사후관리 등 여신 취급 프로세스에 관련된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자체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자본 확충 계획과 유동성 대응 능력 등도 자세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검사를 통해 금감원은 저축은행권의 부실 PF 정리를 가속화하고, PF 대출 취급 프로세스를 개선해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전성 개선을 통해 저축은행의 대출 여력이 확대되면 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어,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양 기관은 공동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저축은행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선 신속하게 제재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PF 대출 부실 원인, 내부통제 취약 사례와 부실정리 지연 등의 문제점을 저축은행 업계에 전파해 신속히 보완하겠다"며 "제도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