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금융사기 모니터링 강화…소비자 보호조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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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방지 노하우와 금융보안원의 이상금융거래 공유시스템(FIS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정보를 우리은행 내부 전산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영업점 방문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로 송금 요청을 할 경우, 시스템은 자동으로 '주의 팝업 메시지'를 직원에게 전송한다. 메시지를 확인한 직원은 해당 고객에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주의를 환기시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작년 8월 사기성 해외송금 예방을 위해 '해외송금 수취계좌 사전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 프로세스는 고객이 요청한 해외 수취계좌 정보와 우리은행의 과거 해외송금 내역 및 정보를 비교해 사기계좌와의 일치 여부를 알려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및 경찰청 등과 연계해 해외계좌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