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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3·1절에도 마라톤으로 이어간 ‘미담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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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3. 02. 15:43

독립유공자 후손 보금자리 마련 2억2400만원 전달
5년째 대회 개최…기부 누적 액수 60억여원 이르러
션
힙합 듀오 지누션의 션이 지난 1일 '2025 3.1런'을 개최해 마련한 약 2억2400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했다./제공=YG엔터테인먼트
연예계의 '미담 제조기'로 유명한 남성 힙합 듀오 지누션의 션이 3·1절 기념 마라톤을 개최해 약 2억2400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했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전날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한 '2025 3.1런'에서 배우 진선규·이재윤·임세미 등 31명이 달린 31㎞ 코스의 마지막 주자를 맡아 3.1㎞를 뛴 다음 개인 참가자 1000여 명과 추가로 3.1㎞를 달렸다.

개인 참가자 3100명의 참가비 전액에 기업 후원금이 더해져 한국 헤비타트에 전달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올해로 5년째 이 행사를 개최중인 션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뛰는 '3.1런'이 매년 더 많은 분의 참여로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션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8.15런'과 '3.1런'을 통해 모은 참가비와 후원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7가구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현재 18·19번째 집을 짓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 액수는 모두 6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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