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박스오피스 9위 '서울의 봄' 개봉일 관객수보다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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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24만8059명을 동원해 예상대로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국내외 극장 개봉작의 상영 첫날 관객수로 최다 기록이며, 종전 1위였던 '검은 수녀들'의 16만3727명을 훌쩍 뛰어넘는 관객수다.
또 누적 관객수 1312만8419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른 '서울의 봄'의 개봉 첫날 관객 수(20만3813명)보다도 높다는 게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작품·감독상 등 아카데미 주요 4개 부문을 휩쓸었던 '기생충' 이후 봉 감독이 6년만에 선보인 '미키 17'은 돈벌이를 위해 복제인간을 자청한 청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밖에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같은 날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2만3551명으로 2위에 올라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146만4281명으로 늘렸고, 한국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1만5060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편 1일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도 '미키 17'은 60%에 가까운 예매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59.5%(27만5220명)를 기록중인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와 '퇴마록'이 5.5%와 5.4%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