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대로 메뉴 조합…건강관리 관심 반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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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초개인화', '저속노화, '맞춤소비'를 주제로 배민 고객 설문조사 결과와 배민 내부 데이터를 분석했다.
배민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강한 메뉴가 일반 메뉴보다 가격이 높을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 고객의 65.1%가 '가격보다 건강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배달앱 내 가게 소개나 메뉴 정보에서 음식의 성분을 확인하는지에는 응답자의 46.8%가 '메뉴 정보를 꼭 참고한다'고 답했고, 배달 음식을 고를 때 건강을 위해 신경 쓰는 요소를 묻는 말에는 58.1%가 '재료의 신선도'라고 답했다.
배민은 "지난해 대표적인 건강식인 포케의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7.8% 늘어나는 등 건강식 배달 수요가 늘고 있다"며 "건강한 식단을 지향하는 저속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78.3%가 1인 메뉴를 주문하는 이유에 대해 '원하는 양과 메뉴로 조합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응답 고객의 55.2%는 1인 메뉴의 양이 부족한 경우 추가금액을 지불해서라도 사이드 메뉴나 음료를 더 주문하겠다고 답변했다.
배민은 작년 1인 메뉴 주문 건수가 전년보다 7.4% 늘었다고 강조했다.
배민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고 사회의 개인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1인 메뉴를 바탕으로 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조합으로 1인 메뉴를 구성하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