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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교회는 한국 가톨릭교회가 1975년 2월 26일 최초로 설립한 해외선교 전문 공동체다. 현재 사제 83명과 평신도 선교사 2명이 한국외방선교회의 회원으로서 파푸아뉴기니, 캄보디아 등 9개국 12개 교구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있으며, 신학생 11명이 선교사 양성을 받고 있다.
기념미사에는 한국외방선교회 5대 총재인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 수원교구 총대리 문희종 주교 등이 공동 집전했다.
선교회 총재이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날까지 선교사 양성에 수고해 주신 많은 선배 선교 사제들의 희생과 노고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회 회원들의 영적·물적 지원과 희생에 대해 하느님께서 많은 은총으로 보답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미사 후 이어진 축하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한국외방선교회의 역사가 소개됐다. 이어진 축사에서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했다.
메시지에서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께서는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사들이 복음의 진리를 담대하게 지속적으로 선포함으로써 신앙 유산의 선하심과 빛이 그들의 마음에 내밀하게 스며들고, 육화된 말씀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더 깊은 만남을 가지게 되리라 확신한다"며 "정 대주교와 한국외방선교회의 모든 선교 사제를 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의 사랑에 넘치는 전구하심에 맡기며, 교황께서는 주님 안에서의 지혜와 힘, 그리고 기쁨의 표지로 당신의 사도적 축복을 기꺼이 전해주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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