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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2~23일 베트남 박깐성 처돈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H+하노이' 를 비롯해 '하노이 의과대학병원' 과 박깐성 처돈현 의료센터'등 베트남 의료진과 함께 참여했다.
H+브릿지 케어 2025는 한-베 의료 가교 역할을 통한 베트남 보건의료 발전과 양국 의료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의료지원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진과 협력,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전체 인구 30만명 중 70%가 농촌 거주자로,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박깐성은 종합병원이 1곳 뿐이어서 중증환자의 경우 하노이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의료취약지역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H+하노이 병원장 겸임)은 "한-베 의료 역량을 집중하며 추진한 이번 나눔 진료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이곳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 봉사를 실천하며 이곳 베트남의 근본적인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재단과 대한병원협회 후원으로 추진한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한-베 양국 의료기관의 역량 융합과 의료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한편 오는 28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H+하노이는 내과, 외과, 소아과 등 12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3.0T MRI, 128채널 CT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의사 5인을 포함한 약 8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