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전남 묘도서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청정수소·CCUS·수소발전 등 사업 진행
수요처 확보,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속도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구축 사업 조감도./BS한양

BS한양이 전남 '묘도(猫島) 에코에너지 허브' 조성에 속도를 높이며 청정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6일 BS한양에 따르면 BS한양은 작년 6월 전남도의 기회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정된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터미널은 연간 300만 톤의 대규모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청정수소 생산의 원료 공급기지 역할을 한다.

BS한양은 여기에 더해 수소의 생산과 유통, 소비,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으로 이어지는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BS한양은 연간 최대 약 1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수소 생산시설과 이산화탄소 터미널 등 필수 인프라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글로벌 수소 및 CCS 기업들과 기술 및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묘도 수소 클러스터에서는 수소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액화, 저장하는 과정에서 LNG 터미널의 냉열을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사용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BS한양의 수소 클러스터 조성, 청정에너지 사업은 지난해 12월 묘도 열병합발전 사업이 산업부의 발전용량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확실한 수소 수요처를 확보함에 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BS한양 관계자는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사업은 지정학적으로 우수한 입지는 물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세제 혜택 제공 등 강점을 갖췄다"며 "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LNG를 기반으로 한 수소산업 및 CCUS 등으로 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해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