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인증 완료 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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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해상풍력용 터빈은 고장률이 낮고 수명이 긴 기어리스 타입을 채택한 제품으로, 최신 국제전기표준회의(IES) 기준과 KS 기준을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로터 직경 210m이며, 설계수명은 30년이다. 국내 해상환경에 적합하도록 최대 70m/s 풍속에서 견딜 수 있고, 주요 부품 다중화 시스템으로 고장 시 정지시간을 최소화해 연간 에너지생산량을 극대화했다.
기어리스 타입 풍력터빈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 발전기에 대해 성능 시험과 제조 평가를 완료하고, 부품 인증까지 획득했다. 유니슨 관계자는 "10㎿ 풍력터빈 신기술 적용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자체 기술로 해상풍력용 기어리스 터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10㎿ 터빈에 대해 올해 하반기까지 시제품 조립과 설치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형식 시험과 형식 인증을 완료할 한 뒤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발전기와 터빈 등 개발에 현재까지 유니슨 연구개발비와 정부 출연금을 합해 550억원 이상 투입됐다.
방조혁 유니슨 기술총괄 겸 연구소장은 "이번 10㎿ 설계 인증 획득으로 제품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고 우수성을 공식 입증했다"며 "남은 형식 시험과 형식 인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풍력시장에 기어리스 타입 해상풍력 터빈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