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시아나, 정책자금 상환…대한항공 인수 후 재무 개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6010013733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2. 26. 13:33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2)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9년 차입한 정책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이번에 상환한 잔여 대출 1조3800억원은 신용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대한항공 인수 이후 재무구조 개선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의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2019년 아시아나항공은 M&A 추진 조건으로 1조6000억원의 금융지원 약정을 맺었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1조7000억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같은해 하반기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 3000억원까지 수령, 총 3조6000억원을 지원받았다.

회사는 경영개선 활동, 노사 고통분담 등 자구 노력을 통해 2023년까지 총 1조 1200억원을 상환했고, 2024년 기업결합이 완료되며 대한항공이 투입한 신주인수대금으로 1조 1000억원을 일시에 상환했다.

이어 남은 1조3800억원에 대해서는 금융권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받아 상환했다. 대한항공의 63.88% 지분 인수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및 통합 항공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금융시장을 통해 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라며, "개선된 재무구조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 개선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