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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개헌 제안 높이 평가…헌재 공정한 판단 해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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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2. 26. 00:02

최종 의견 진술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5028>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제공=헌법재판소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의견 진술에 대해 "진솔한 대국민 사과와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본인의 고뇌가 진솔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1차 변론을 방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말씀과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 탄핵 심판이 이뤄지는 게 안타깝고 무겁게 생각한다.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이 점에 있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의 최후 진술과 변호인단의 변론을 종합해보면 비상계엄의 불가피성,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께 설득력 있는 내용"이라며 "헌재는 그동안 심리 과정에서 불공정성과 편파성이 드러났는데 최종 결론에서는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공정하고 현명한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무엇보다 대통령이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던졌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 돼야 할 시기다. 경제는 흔들리고 민생은 어렵다. 정치권이 더는 분열과 갈등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지키고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진심을 전하는 최후진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계엄을 결단할 수밖에 없었던 비상상황에 대한 소상한 설명을 통해 많은 국민이 지금 대한민국의 엄중한 현실을 인식하게 됐다"며 "이제 계엄을 이유로 대통령을 파면할 수 없음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개인이 아닌 대통령으로서 바라본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였고, 그 위기를 국민께 알리고 극복하기 위해 본인의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의 고뇌에 찬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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