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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파렴치한 거짓말과 억지 주장으로 탄핵 심판정을 더렵혔다. 윤석열은 끝까지 내란을 뉘우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음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하루 속히 파면해주기 바란다. 윤석열은 최후 진술마저도 남탓과 변명, 망상으로 일관했다"며 "내란에 대한 참회나 국민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이 내뱉은 망상은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 야당에 근거없는 색깔론을 뒤집어 씌우며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웠다"며 "삼권분립과 헌정질서를 무시한 채 국민의 대표를 '이적'으로 몰아세워 처단하려 했던 망상이 내란의 본질이었음을 확인시켜 줬다"고 꼬집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미 수많은 증언과 증거가 쏟아졌음에도 '호소용 계엄', '평화적 계엄'과 같은 파렴치한 거짓말을 쏟아냈다"며 "무장한 군병력이 국회와 선관위에 들이닥치고 온갖 인사들을 불법 체포하려 해놓고 국민께서 보고 들은 모든 것이 신기루라고 우기는 꼴"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개헌과 선거제를 운운하며 복귀 구상을 밝힌 대목은 섬뜩하기까지 한다.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헌정을 파괴하려고한 내란범이 다시 권력을 쥐고 헌정을 주무르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권한 이양 같은 헛된 말장난에 국민이 속아넘어갈 것 같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하루 속히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주시기 바란다"며 "아직도 내란의 헛꿈을 버리지 못한 범죄자가 다시 권력을 잡게 된다면 대한민국 헌정질서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빠져들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