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판해주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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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근로자 한 명을 해고하는 것도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데 지금 헌재에서 하는 탄핵심판은 대통령을 파면하느냐 아닌가"라며 "헌재가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판해주기 기대할 뿐"이라고 말했다.
헌재가 탄핵심판을 인용하면 지지층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설득할꺼냐는 물음에 권 비대위원장은 "어떤 식으로 내려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사회적인 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과 그 절차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겠지만 어느 한 쪽을 전제로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의 영장이 기각당한 사실을 숨긴 게 심각한 거냐는 질문에는 "심각한 문제다. 첫째로 우리 국민이 이 법원에서 나오는 영장이 어떻게 다른 법원을 가면 나오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하실 거다"라며 "두 번째로는 이 수사기관이 영장을 받기 위해 이쪽에서 잘 안 나오니 저쪽에서 쫓아다니며 받았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해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께서 도저히 납득 안 갈 것. 이건 분명히 큰 문제다"라며 "16번이나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을 당했고, 그중에서 4개 정도는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부분 아닌가. 이런 부분에서 영장쇼핑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거짓말 한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