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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中 공략 가속도…“지난해 현지 매출 전년比 약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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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2. 25. 16:24

원단·가공 기술, 합리화·통일화…가격 경쟁력 확보
영업조직 재정비·강화…온라인 비중 4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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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위치한 패션그룹형지 사옥 전경./패션그룹형지
형지엘리트가 오는 5월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현지 안착에 성공한 프리미엄 교복에 기능성 제품과 중저가 라인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영업조직 재정비에 나선다.

안착에 성공한 프리미엄 교복에 기능성 제품과 중저가 라인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영업조직 재정비까지 나서면서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상해엘리트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및 아세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16년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손잡고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상해엘리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품목 다각화와 영업 조직 재정비를 단행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쿨맥스, 자외선차단 등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수영복, 박사복 등 학위 가운, 단복과 같이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단체복들을 공급할 방침이다.

중저가 교복 라인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원단과 가공 기술을 합리화·통일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 세분화에 맞춰 영업조직도 재정비한다. 특히 온라인 운영팀을 새로 조직해 '위챗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류 강화 노력도 지속해서 펼친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내 열릴 교복 패션쇼에 참여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 법인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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