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제조·유통 관련 및 매장 직원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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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니콜 신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런 감축이 기업의 계층과 중복을 제거하고 회사가 더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타벅스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변화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스타벅스 창업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된다. 2018년 스타벅스는 전 세계 인력의 약 5%인 약 350명을 해고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니콜 CEO는 예전의 매장 분위기를 되찾고 서비스 속도를 높이며 모바일 주문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더 저렴한 커피를 찾거나 길게 줄 서는 것을 꺼리면서 분기별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스타벅스 직원은 작년 9월 기준 약 1만6000명이다. 미국 시애틀 본사 직원은 2023년 기준 약 3750명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해고가 로스팅·제조·유통 관련 직원과 매장 종업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25일까지 해고 대상 직원에게 연락해 퇴직금 및 기타 전환 지원을 안내하고 늦어도 오는 5월 2일까지 수당을 지급한다고 했다.
향후 북미 법인 직원을 채용하면 사무실 업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원 사무소가 있는 시애틀이나 캐나다 토론토에서 주로 근무하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