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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직원 1100명 해고 수순…창업 이래 최대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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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2. 25. 14:58

신임 CEO, 운영 효율화 일환으로 단행
로스팅·제조·유통 관련 및 매장 직원 무관
STARBUCKS-LAYOFFS/ <YONHAP NO-0872> (REUTERS)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외경./로이터 연합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운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직원 1100명을 해고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이언 니콜 신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런 감축이 기업의 계층과 중복을 제거하고 회사가 더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타벅스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변화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스타벅스 창업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된다. 2018년 스타벅스는 전 세계 인력의 약 5%인 약 350명을 해고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니콜 CEO는 예전의 매장 분위기를 되찾고 서비스 속도를 높이며 모바일 주문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더 저렴한 커피를 찾거나 길게 줄 서는 것을 꺼리면서 분기별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스타벅스 직원은 작년 9월 기준 약 1만6000명이다. 미국 시애틀 본사 직원은 2023년 기준 약 3750명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해고가 로스팅·제조·유통 관련 직원과 매장 종업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25일까지 해고 대상 직원에게 연락해 퇴직금 및 기타 전환 지원을 안내하고 늦어도 오는 5월 2일까지 수당을 지급한다고 했다.

향후 북미 법인 직원을 채용하면 사무실 업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원 사무소가 있는 시애틀이나 캐나다 토론토에서 주로 근무하게 할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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