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답변' 논란, 미흡 부분 인정
|
25일 공수처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당일 국회 경찰 배치와 관련해 경무관급 간부에 대한 피의자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경찰은 주진우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주 부장이 계엄 당일 국회에 경찰 기동대를 배치한 경위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된다. 공수처는 지난 21일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을 불러 계엄 당일 국회 통제 경위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주 부장은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야간에 국회로 보낼 수 있는 기동대가 더 있는지 확인해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는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사실을 두고 국회 측 서면 질의에 '허위 답변'을 보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던 것은 맞다"고 해명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국회에 답변서를 제출할 당시 공수처에 파견온 직원이 작성해 게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어차피 사건 기록이 나중에 다 밝혀지는데 거짓 답변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