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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UAE 원전 운영사와 ‘국제 APR 협력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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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02. 25. 13:20

한수원 최초 국제기관 설립…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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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나루호텔에서 열린 'APROG' 출범식에서 이상민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서울 나루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최신 한국형 원자로인 APR 노형을 기반으로 한 국제 원전 기관인 'APR Owners Group(APROG)'이 공식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APROG에는 APR 노형을 운용하는 한수원과 APR 노형 원전을 도입해 바라카 원전을 운영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운영사인 에넥(ENEC) 2개사가 참여한다. 한수원 주도로 국제기관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주요 원전 운영사들은 특정한 원전 노형을 운영하는 기관 간 경험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협력체인 '오너스 그룹'을 구성해 운영한다. 한수원도 앞서 △PWROG(가압경수로형) △COG(캔두형) △FROG(프라마톰형)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한수원은 APROG 출범을 시작으로 회원사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 APR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속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APR 노형은 국내 새울·신한울 원전 4기, UAE 바라카 원전 4기 등 총 8기가 운영 중이다. 추가로 국내에서 4기가 건설 중이다.

이상민 한수원 기술부사장은 "APROG는 단순한 협력체를 넘어 글로벌 원전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주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APR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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