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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일본 롯데 ‘파이노미→파이열매’로 국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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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2. 25. 10:55

한·일 롯데 글로벌 경쟁력 협력 강화 일환
국내 페이스트리 디저트시장 공략 위한 도입
사진_파이열매 이미지
롯데웰푸드는 일본 롯데의 초코 미니 페이스트리 과자 '파이노미'를 수입해 '파이열매'로 국내에 론칭한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일본 롯데의 초코 미니 페이스트리 과자 '파이노미'를 수입해 '파이열매'로 국내에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사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협력 강화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브랜드로 '빼빼로'를 선정한 데 이어 일본 롯데의 장수 브랜드를 한국 롯데서 선보이는 것.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의 경영권을 장악한 이후 나온 첫 케이스다. 비슷한 사례로 과거 2013년 일본 롯데에서 1984년 출시된 '코알라마치'가 한국에서 출시된 적은 있지만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당시에는 한국과 일본 롯데가 독자 경영을 이어가던 시기다.

'파이노미'는 일본 롯데의 메가 브랜드로 '파이의 열매'란 의미다. 1979년 출시돼 4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꼭 사와야 하는 과자로도 유명하다.

롯데웰푸드 측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페이스트리 형태의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이열매'는 64겹의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초콜릿이 들어가 있다. '파이열매' 브랜드 이름은 열대식물인 '빵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다. 촐시 당시 담당자가 시제품 형태를 보고 빵처럼 생긴 빵나무 열매를 떠올려 '파이가 계속 열리는 꿈과 같은 나무'라는 의미를 담아 '파이열매'라고 이름을 붙였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빼빼로에 이어 이번 파이열매 론칭으로 한일 롯데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는 아프리카 가나 현지 카카오 농장을 한·일 롯데 관계자들 함께 방문해 공급망을 점검하고 농업 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또한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 직접 주재하고 2035년까지 대표 제품인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1' 제품으로 키운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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