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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연금개혁 자동조정장치 논의 배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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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2. 25. 10:56

"자동조정장치 검토 입장…설득 시간 필요"
민주 원내대책-0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부 측에서 제안한 자동조정장치와 관련해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일관되게 반대했지만 (정부가) 국회승인을 조건으로 시행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연금개혁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동시 진행해야 한다고 내놓은 것이 자동조정장치"라며 "한마디로 연금 자동삭감장치"라고 비판했다. 자동조정장치는 인구·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제도다.

진 정책위의장은 "자동조정장치는 구조개혁에서 논의하면 되는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제안한 소득대체율도 받을 수 있다고 보도됐다. 모수개혁에 무슨 조건을 자꾸 다는지 모르겠다. 자꾸 이런조건 조건을 걸지말고, 모수개혁부터 합의하자"고 촉구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동조정장치는) 검토하자는 입장이다.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는다. 연금개혁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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