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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2032년 달 착륙선 ‘자력 발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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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승인 : 2025. 02. 25. 16:02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 개최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계획 변경 검토
신규 정지궤도 천리안 5호 위성 개발
저궤도 위성통신기술 개발 착수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 관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박성일 기자
우주항공청은 주력발사체를 개발해 2032년 달 착륙선 자력 발사 도전에 나선다.

25일 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안건 등을 논의한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우리나라 우주정책에 대한 최상위 의결 기구다. 위원회에서는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 3건 △차세대발사체사업 개선 추진계획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5호 개발계획 △저궤도 위성통신기술 개발사업 계획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등 7개 안건을 검토했다.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개선 추진계획은 국내외 기술 변화에 대응해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계획 변경을 검토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경제가 확대되고 세계적 우주발사체 분야 기술환경 변화를 고려해 2032년 달 착륙선 자력 발사와 함께 경제성 있는 국가 우주발사체 개발을 추진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좀 더 경제성 있는 발사체를 개발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에 차세대발사체에 대한 변경 검토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실제 우주개발 임무를 직접 설계·수행하는 전문가 조직인 우주항공임무본부 내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등 3개 부문별 추진전략도 수립했다. 우주수송부문 재사용발사체와 궤도수송선, 인공위성부문 초고해상도 위성과 초저궤도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 우주과학탐사부문의 L4 우주관측소와 달 착륙선 사업을 브랜드 사업으로 지정해 집중 추진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계획은 기상청과 우주항공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내 정지궤도 위성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사업 추진체계로 기획했다. 사업 공고가 진행 중이다. 203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이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위성개발이 완료되면 신속·정확한 관측기술로 위험기상과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우주환경을 관측해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저궤도 위성통신기술 개발사업 계획은 2030년까지 6G 표준 기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과 단말국을 개발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우주항공청은 2030년까지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에 청사를 건립하고 우주항공 국가 인프라를 집적화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계획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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