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비중 46.7% 증가한 9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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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GM은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23.4% 늘어난 13만5000대로 설정하고, 네자리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를 세워 흑자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 연간 목표 중 수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46.7% 증가한 9만대 이상이다. 수출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68%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페루·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을 통한 KD(반제품 조립) 사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전역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해 전 차종 판매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곽 회장 취임 이후 KGM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다졌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고객들과 접점을 넓히고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점'을 개소한 데 이어 강남 팝업 시승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강남 팝업 시승센터는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점'으로 전환하는 단계이며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주요 6개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취임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KGM의 위상을 알리는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해외 제품 론칭·시승행사에 직접 참관하는 등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참여하고, 대리점 판매 직원들과 끊임 없는 소통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재구축하는 데 힘썼다.
특유의 'K-영업사원' 역할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에 부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나라별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기존 유럽 위주로 구성된 수출 부문을 아시아와 중남미 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도 달성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KGM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현지 판매량이 2만6890대로 전년 대비 18%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영국 경제 회복세와 공백 지역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일부 지역에서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서는 주력 시장인 튀르키예,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점 관리 지역과 함께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KGM은 수출 비중이 지난해 57%에서 올해 68%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도 동유럽·CIS(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신흥국가로의 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KD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공장 건설을 완료해 올해 6월 현지 생산 목표로 이달부터 생산 설비 설치를 시작했다. 올해는 8000대, 오는 2026년에는 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곽재선 회장의 혁신적인 리더십 하에 세계 각 국에서 KGM에 대한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며 실적 호조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71년간 이어진 KGM의 헤리티지인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새롭게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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