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대화 평가 발언 많아"
회의 성명에 '침략' 표현 두고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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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의)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사태가 타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교훈을 얻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전 협상을 두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하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가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해 각국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의를 마친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각국 정상들이) 평가하는 발언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의 성과를 정리한 G7 정상회의 성명이 아직 나오지 않은 데 관해서는 "정상 간 대립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성명의 내용은 사무국이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침략' 등의 표현을 둘러싸고 협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