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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3월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 “해외 병해충 차단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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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2. 25. 11:01

매년 3월 해외 묘목류 수입량 가장 많아
지난해 수입검역량 월 평균치 65% 상회
한 달간 검역관 추가 배치 등 검역 강화
현장 검역 사진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수입 묘목류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외 묘목류 수입이 증가하는 3월 한 달 동안 특별검역에 나선다.

25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매년 3월은 묘목류를 심는 시기로 연중 수입이 가장 많은 기간이다. 지난해 3월 묘목류 수입검역 수량은 845만6000개로 월 평균치인 513만9000개보다 6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병해충에 감염되거나 수출국에서 검역을 받지 않은 묘목류가 국내로 유입되면 다양한 해외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국내 농업 생태계는 물론 자연환경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다음달 특별검역기간 동안 현장에 검역관을 추가로 배치하고, 실험실 정밀검역 시료는 2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식물검역감시원이 검역 장소와 묘목류 판매시장 등을 대상으로 수입 묘목류나 수분용 꽃가루의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수입·대행업체를 비롯해 관계기관 및 협회 등과 묘목류 불법 수입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기간 운영을 통해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건전한 묘목이 수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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