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 인식 규모 증가와 반복 조립에 따른 학습 효과로 비용이 절감, 환율 상승 효과 발생 등으로 지상방산 부문 높은 이익률의 원인 세가지를 언급했다"며 "해외 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천무와 레드백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9를 통해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각 국가에서 추가 수출 기회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K9는 전세계 9개국에 수출되었는데, 구매 국가 중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장갑차 도입 가능성도 존재한다.
우크라이나 종전은 수요 감소가 아닌 시장 확대가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는 노후화된 구소련제 무기체계 교체가 필요하다"며 "IFV 800대 이상, 자주포 265문 이상, 다연장로켓 140대 이상에 대한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수 있다. 폴란드는 전쟁 중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세계 3위에 해당한다"며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수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