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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안나&다니엘의 ‘Swing a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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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2. 25. 09:23

투데이갤러리 안나 다니엘
Swing a Song(Valencia, Spain 2023)
스페인 사진작가 안나 데이비스와 다니엘 루에다는 일상 속 사소한 순간의 행복을 유머러스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1990년생 동갑내기 사진작가 듀오다. 스페인 발렌시아 공대에서 건축을 전공해 건축과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작품에서는 모자 하나가 작품 주제가 되고, 건물 외벽이 캔버스가 된다. 안나와 다니엘은 침대나 풍선, 건물 등 전형적인 사물과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간단하게 사물을 뒤틀어 보고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주변의 예술적 잠재력을 깨닫게 이끈다.

이들의 작품은 몇 가지 색으로만 구성되는 등 미니멀한 화면 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치밀하게 설계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듀오의 작품을 마주하면 색과 도형, 화면의 구성요소, 질감을 하나씩 파악해 가며 작가의 의도를 생생하게 느끼는 재미가 있다.
안나와 다니엘은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들로 구성된 '핫셀블라드 앰버서더'(Victor Hasselblad AB)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 포브스 선정 '유럽 문화예술 부문 30세 미만 30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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