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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레커’ 뻑가, 신상 드러날 위기…“잃을 것 없다” 강력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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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2. 25. 11:47

"수익 박혔다, 총력 다해 맞설 것" 밝혀
피해자 집단 소송 가능성도
유튜브 채널 ‘뻑가 PPKKa’
유명 유튜버 뻑가가 자신의 신상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잃을 것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뻑가는 24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여러 곳에서 저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최대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미 수익이 막혀 잃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총력을 다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뻑가는 얼굴을 가린 채 타인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려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BJ 과즙세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금전적 대가를 받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과즙세연 측은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뻑가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미국 유튜브 본사로부터 일부 신상정보를 제공받아 뻑가의 정체가 30대 후반의 남성 박모씨로 특정됐다.

웹툰 작가 주호민 역시 22일 유튜브 채널 ‘주펄’에 “뻑가가 우리 가족을 다룬 영상을 가지고 계신 분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올리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며, 최근 “확보됐다. 감사합니다"로 내용을 수정했다.

이번 사태는 집단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법무법인 시우의 양태영 변호사는 4일 유튜브를 통해 “이번 사건은 과거 장원영이 소송을 걸었던 ‘탈덕수용소’ 사건과 유사하다”며 “수많은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이 동참할 것이다. 피해 당사자들이 모이면 승산이 있다”며 “뻑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분들 중 집단 소송에 동참할 분들은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탈덕수용소’ 역시 뻑가처럼 익명으로 수많은 연예인을 비방하는 영상을 제작해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된 사례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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