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달부터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의 반려묘용 습식캔 6종을 앞세워 세계 최대 반려동물 사료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동원F&B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반려견용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해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한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으로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식품시장의 경우 협업을 통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함소아제약의 특허 원료인 '함소아 녹각오미자유래 칼슘분말'을 함유한 '덴마크 어린이 고칼슘치즈'를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앞서 2018년 덴마크 짜지않은 아기치즈 2종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영유아를 위한 고칼슘 치즈를 선보이며 관련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른 다변화 전략 차원에서 전통음료를 재해석해 유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양반 유자 제로'도 출시했다. 제로 칼로리·로우 슈거가 특징이다. 이 제품은 조선시대 실용문화 서적 '증보 산림경제'에서 유자와 배의 조합을 착안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동원F&B는 2020년 '양반 식혜'를 시작으로 수정과, 오미자, 매실 등 다양한 전통음료를 출시했다. 지난해 누적 판매 280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는 이 시장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출시한 전통음료 리뉴얼 등 다양한 구상을 계획하고 있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