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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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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2. 24. 16:35

사고 거래 데이터 분석…패턴 시나리오 통해 재발 방지
"개별 거래 탐지 어려운 금융사고 선제적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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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전경./우리은행
우리은행은 24일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금융사고 패턴을 이용해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FDS(이상징후 검사시스템)'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은행권 최초의 시나리오 기반 부정거래 검사 시스템으로, 연 소득 허위 입력, 허위 증빙자료 제출, 고객 몰래 정기예금 해지 후 편취 등 기존에 발생했던 사고 사례나 사고 취약 유형에 대해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특정한 이상 거래 징후 등을 탐지할 수 있는 행동 패턴 시나리오를 생성, 동일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일 행동 패턴 시나리오에 따라 이상 거래가 발생할 시, 검사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거래가 탐지되고 담당 검사역에게 알림과 자료를 보내 즉시 검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업점의 다양한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패턴 분석 및 시나리오 생성 △내부통제 데이터베이스 구축 △모니터링 시각화 대시보드를 개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고위험 시나리오 기반 최신 데이터를 추출해 검사에 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사고 패턴 기반 FDS는 개별 거래에서 탐지할 수 없는 금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금융사고 모니터링을 통해 반복되는 동일 유형의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FDS를 적극 활용해 부정행위 사전 탐지 등 빈틈없는 내부통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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