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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권력 찬탈 내란 혐의’ 오동운 공수처장 긴급체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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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2. 24. 16:11

보수단체, 오는 26일까지 서울경찰청 앞서 집회 예고
시민단체도 불법체포감금 혐의로 오 처장 경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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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자유대한호국단, 자유변호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체가 오동운 공수처장의 긴급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손영은 기자
"박현수 직무대리는 권력 찬탈 내란 혐의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긴급 체포하라."

24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자유대한호국단, 자유변호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체가 오동운 공수처장의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 김소연 법무법인 황앤씨 변호사, 김병준 강남대 교수 등이 참석해 이른바 '영장 쇼핑' 논란으로 검찰에 고발된 오동운 공수처장에 대해 경찰에 긴급체포를 촉구했다.

박소영 대표는 "지금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을 심의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결국 이것을 초래한 것은 내란 혐의를 충분히 갖고 있고 권력을 찬탈하려는 공수처의 오동운"이라고 비판했다.
오상종 대표도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한 내란 수사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체포영장 쇼핑을 벌였다"며 "서울중앙지법이 공수처가 청구한 대통령 및 관계자들에 대한 영장 16건을 연달아 기각한 것은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가 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판단을 내렸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이어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민의 마지막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불법과 거짓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주의 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며 "권력 찬탈의 도구로 전락한 공수처는 즉각 해체돼야 하며, 불법적 수사를 주도한 오동운 처장은 반드시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오동운의 배후세력을 밝혀라!", "오동운 긴급체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 반역자 내란수괴 오동운을 체포하라", "공수처를 즉각 해체하라", "반역자들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20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집회를 주최한 자유대한호국단은 오는 26일까지 서울경찰청 정문 맞은편에서 오동운 처장의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의 홍정식 대표는 이날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한 행위는 명백한 위법·불법이라며 불법체포감금 혐의로 오 처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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