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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과일·수산·채소·정육 등 신선도와 품질을 최우선으로하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12개 카테고리의 500여개 상품을 제공하며,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과일·수산·채소의 경우 품질·크기 등 쿠팡이 정한 프리미엄 품질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해 판매한다. 과일은 당도·품질·크기 등의 기준을, 수산물은 크기와 원산지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제품이다.
쿠팡은 산지 환경부터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철저한 기준을 적용해 프리미엄 프레시를 관리한다. 쿠팡 프리미엄 프레시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굿(Good)' 등급과 비교적 품질이 뛰어난 '베러(Better)' 등급을 넘어선 '베스트(Best)' 등급의 상품만을 취급한다.
쿠팡 신선식품 브랜드·퀄리티매니저들은 최상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산지를 직접 방문하며, 최상급 제품을 발굴하고 있다. 이후 5단계의 정밀한 품질 검사를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프리미엄 프레시를 비롯한 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와우회원에게 제공된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5000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쿠팡이 신선식품 고급화를 강화하는 건 이커머스를 통한 식품 구매가 꾸준히 늘자 이들 수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로켓배송으로 대형마트를 제친 쿠팡이 다음 경쟁상대로 백화점을 낙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R.LUX)에 이어 프리미엄 프레시까지 백화점의 고급화 전략과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프레시는 단순한 신선식품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로켓프레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신선식품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