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롯데 백화점도 1~2인 가구 위한 '반찬구독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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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구독 서비스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이미 구독 서비스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GS25는 지난 2020년 5월 업계 최초로 고객 혜택을 강화한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 한끼'와 '우리동네GS클럽 카페25'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각각 39.4%, 56.3%를 증가했다.
'우리동네GS클럽 한끼'는 3990원, '우리동네GS클럽 카페25'는 2500원의 이용료를 지불 하면 한 달간 20%~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GS25의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GS25 관계자는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춰 구독 구색을 다각화하는 방식의 서비스 고도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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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 후 이용 건수는 재단장 전(1~4월) 보다 최대 60%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 이용 고객도 20~30대의 비율 합계가 63% 이상 늘어났다.
이런 '짠테크 트렌드'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반찬 구독 서비스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잡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T카페 피자 구독권'과 대용량 육류 할인형 구독 서비스 '트레이더스 고기 구독권'을 운영해 소비자 유치해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일상적인 소비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성장 중"이라면서 "결국 소비자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혜택을 얻는 소비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어 기업들도 이에 어울리는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는 흐름이다"고 말했다.